Quotation/영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드보이 - 개인의 비극 앞에서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오이디푸스’ 라는 이름은 영화나 문학의 비평에서 많이 들어본 적 있다. 비평가들은 대체로 프로이트의 욕망과 억압에 대한 이론과 함께 오이디푸스를(정확히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인용했고, 나는 비평을 이해하기 위해 대강 오이디푸스의 플롯이나 개념만 찾아봤었다. 애초에 찾아 읽어볼 정도로 신화에 관심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지루해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번에 읽은 소포클레스의 은 신화라는 추상적이고 원형적인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어 지루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세심한 디테일을 추가해 더욱 흥미롭게 재구성 되어 있었다. 부담 없이 책장을 넘겨가면서, 왜 그토록 이 작품이 지금까지도 많은 스토리의 해석에 활용되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부터가 책을 읽으면서 김기덕 감독의 나 박찬욱 감독의 , 가 자연스레.. 이전 1 다음